대퇴 골두가 순환 장애로 인하여 괴사에 빠짐으로 해서 일어나는 질병이다.
원인이 아직 명쾌하게 밝혀지지 못한 상태이나, 여러 가지 원인적인 인자는 밝혀진 상태로, 우리나라의 경우 과도한 음주가 가장 흔한 원인적 인자로 지적되고 있다. 원인적 인자를 전혀 찾을 수 없는 진정한 의미의 특발성 무혈성 괴사는 전체의 10-20% 정도이다.
외상과 관련해서는 대퇴 경부 골절과 고관절 탈구로서, 경부 골절의 약 30%에서 합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특징적인 것은 없으며, 활동에 의해 악화되는 서혜부 동통, 때로 둔부, 대퇴부 혹은 슬관절부의 동통을 호소하며 파행을 보인다. 관절 운동의 제한이 관찰되는데, 특히 외전과 내 회전의 제한이 심하다.
수술적 방법 이외에는 적절한 치료 방법이 없는 실정이며, 수술적 치료 방법은 원래의 관절을 유지하는 방법과 인공 관절로 대치하는 방법으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인공 관절로 대치하는 경우는 골두의 함몰이 심하거나 이미 퇴행성 변화가 생긴 경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