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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머리] 턱관절장애 조회 : 1293
글쓴이 날 짜 : 08-01-18 17:25
턱관절장애란

턱관절장애란 귀 바로 앞에 위치한 턱관절에 문제가 발생하여 저작, 발음, 연하(삼키는 것) 등과 같은 정상적인 기능이 잘 되지 않는 질환이다.

턱관절장애의 증상

(주증상)

입을 벌리고 다물 때 귀앞 턱관절에서 소리가 남
입이 크게 벌어지지 않음
턱을 움직이거나 음식물을 씹거나 입을 크게 벌릴 때 귀앞에 통증이 나타남
 
 
(기타 관련 증상)

현기증, 얼굴이 부은 느낌, 귀의 충만감, 귀울림(이명), 눈물, 눈이 붉어짐, 코의 충혈, 지각마비, 입맛의 변함, 소음에 민감함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턱관절장애의 발병율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턱을 전후 좌우로 움직일 때, 또는 음식을 씹을 때 귀앞 부위인 관절 에서 소리가 나는 사람은 전체 인구 3명내지 4명 중에 한명 꼴이나 된다(20~44%). 그러나 턱관절장애로 전문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은 전체 인구의 약 5~7%로 보고되고 있다.
 

턱관절장애의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외상(교통사고, 부딪히는 것, 얻어맞는 것 등), 아래웃니가 서로 잘 맞물리지 않는 경우(교합부조화), 나쁜 습관(평소에 아래웃니를 서로 물고 있는 습관, 이갈이, 자세불량 등), 심리적 원인(불안, 긴장, 우울) 등 복합요인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턱관절장애의 진단
 
턱관절의 이상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턱관절 뿐만 아니라 머리, 목, 어깨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 턱관절장애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병력청취, 하악운동검사, 턱관절 기능검사, 부하검사, 저항력검사, 촉진검사, 교합분석, 방사선사진(자기공명상, MRI) 등을 통하여 치과(구강내과) 전문의에게 진단받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이 턱관절장애가 있는지 유무를 알 수 있는 방법

아래 항목 중 하나 이상이 해당되면 일단 턱관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1) 입을 벌릴 때(예를 들어 하품시) 어려움이나 통증이 있다.
(2) 턱이 잘 움직이지 않거나 걸린 느낌 또는 빠진 느낌이 있다.
(3) 음식을 씹거나 말할 때 혹은 턱을 움직일 때 어려움이나 통증이 있다.
(4)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느낀다.
(5) 귀나 뺨 또는 머리 옆쪽에서 통증을 느낀다.
(6) 씹는 것이 불편하거나 이상한 느낌이 있다.
(7) 두통이 자주 있다.
 

턱관절장애의 치료법
 
(1) 턱관절 및 교합을 안정시키기 위한 교합안정장치요법
교합안정장치는 틀니 비숫하게 생긴 것으로 상악이나 하악에 장치하여 턱관절과 교합을 안정시키고 얼굴 및 두경부 근육을 이완시키며, 치아를 보호하는 장치이다.
 
(2) 턱관절 가동술
 
입이 잘 안벌어지는 경우에 그 원인이 어느쪽 관절에 있는 가를 우선 확인하고, 원인 부위를 알아내면 의사가 이환측 아래 턱 어금니를 꼭잡고 이래 턱을 전하방으로 끌어당겨 디스크가 가능한 원래의 위치에 가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어떤 경우에는 즉시 정상까지 입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
 
(3) 운동요법
 
턱관절을 편안하게 하고 머리, 목, 어깨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하여 여러 가지 운동요법을 시행한다.
 
(4) 행동조절 및 스트레스 관리
 
원인에서 언급한 여러 가지 행동 즉 나쁜 자세, 이갈이, 이악물기, 입술, 연필, 손톱 물어뜯기, 편측저작, 껌씹기, 턱을 고이는 습관, 뺨을 깨물고 있는 습관, 턱을 앞으로 내밀거나 계속 움직이는 습관 등이 턱관절 장애를 야기시킬 수 있으므로 이런 행동을 조절하는 것이 치료법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는 저작근을 포함한 두경부 근육을 지속적으로 수축시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다.
 
(5) 물리치료
 
더운 찜질, 얼음 찜질, 초음파치료, 경피성 신경자극, 운동요법, 전기침자극, 음파삼투요법 등을 실시하여 근육을 이완시키고 동통을 조절하여 하악의 운동범위를 정상으로 개선시킨다.
 
(6) 약물요법
 
비마약성 진통제, 근육이완제, 정온제, 진정제, 항우울제 등을 사용하여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킨다.

(7) 결론
 
턱관절장애의 평균 치료기간은 1~2주 간격으로 내원하여 약 3개월 이상의 통원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을 하지 않는 보존적 치료법으로 환자의 약 30~90%는 완쾌되거나 상당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턱관절장애와 더불어 머리, 목, 어깨의 동통 등 기타 증상도 대부분 개선될 수 있다.